과명 : 옻나무과

학명 : Cotinus coggygria Scop

영명 : Royal Purple

원산지 : 중국, 히말라야

개화시기 : 5~7월

특징

  - 자엽안개나무는 옻나무과에 속해, 옻에 민감한 사람이 만지면 문제가 생길 우려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잎은 거꾸로 선 달걀 모양입니다. 꽃은 5~7월에 피는데 3mm 정도로 매우 작고, 꽃이 지면 꽃자루에 안개 같은 솜털이 열매 대신 자라납니다. 열매는 핵과로 아주 작은 신장형(腎臟形)입니다. 공해에도 강하고 내한성이 뛰어나 햇빛이 잘 드는 곳이면 우리나라 어디서나 잘 자랄 수 있다고 합니다. 토양 적응력이 강하며 가뭄에도 잘 견디는 편이고 병충해에도 강한 속성수라서 성장 속도도 빠릅니다.

안개나무는 잎이 자주색, 녹색, 연녹색 등 다양한 색깔이 있고 이에 따라 꽃송이도 자주색, 백색, 황색 등으로 꽃을 피웁니다. 낙엽활엽관목으로 한겨울에는 잎이 다 떨어져 앙상해 보이지만 다음 해 봄이 되면 새싹이 나면서부터 품종에 따라 잎이 각기 다른 색으로 피어나고 햇빛에 많이 노출될수록 잎 색깔이 더욱더 짙어져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 준다고 합니다.

자엽(紫葉)안개나무는 잎과 꽃이 자색(紫色)입니다. 다른 안개나무에 비해 잎이 긴 타원형으로 넓은 것이 특징입니다. 햇빛에 많이 노출될수록 잎 색깔이 자색으로 짙어지고 가을에 단풍이 들면 더욱 맑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한다고 합니다. 언뜻 보면 커다란 나뭇가지에 핑크뮬리 꽃 무리가 들어앉은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세상사에서는 미심쩍고 불확실하며 부정적인 ‘안개’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고운 식물에 ‘안개’를 붙이니 오히려 신비하고 몽환적 감성이 물씬 풍기는 고운 이름으로 들립니다. 꽃말은 ‘희망의 내일’, 자엽안개나무는 볼수록 신기하고 매력이 있는 나무입니다. 

출처 : 자유칼럼(https://www.freecolumn.co.kr)